경제·금융

[삼미특수강 매각작업] 세아제강등 인수의향서 제출

지난 97년 3월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 상태에 있는 삼미특수강의 매각을 위한 인수제안서 마감 결과 세아제강과 대양금속 등 특수강업체가 강한 인수의사를 밝혔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미특수강 매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세동회계법인측이 국내외 철강사와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이들 철강사들과 국내 및 해외기업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아제강과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강관과 강판을 생산하는 업체로 삼미특수강을 인수할 경우 특수강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돼 이번 인수에 강한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세아제강(회장 이운형·李運珩)은 지난 95년 삼미금속의 스테인리스 공장 일부를 인수한 바 있으며 아직도 상당수의 삼미출신 직원들이 주요 부서에서 활동하는 등 삼미측과는 오랜동안 인연을 맺어왔다. 세아제강은 삼미 부도 이후 꾸준히 인수에 관심을 보여와 이번에도 유력한 후보업체로 꼽히고 있다. 대양금속(회장 강석두·姜錫斗)은 이번 인수제안서 제출로 수면 위로 떠오른 중견 스테인리스 강판 전문 생산업체이다. 특히 대양금속의 姜회장은 삼미출신으로 스테인리스업계의 전문인으로 성장한 인물이어서 친정격인 삼미를 인수해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양은 삼미 인수에 대비, 지난 7월 2,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일부 펀드사들과의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이달 말로 예정된 우선협상 대상업체 선정은 결국 세아제강과 대양금속의 2파전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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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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