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반도체·전자·조선 '맑음', 건설·석유화학·철강 '흐림'

대한상의 '하반기 경기전망' <br>전자, 수출 호조세 이어질것…석유화학 연관산업 수요부진

‘반도체ㆍ전자ㆍ조선ㆍ기계는 맑음, 건설ㆍ석유화학은 흐림.’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하반기 경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와 전자업종은 부진에서 벗어나고 조선ㆍ기계는 상반기에 이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건설과 석유화학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의 경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상반기 부진했던 내수 부문도 상반기보다는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D램 가격 반등이 예상되는 반도체 역시 하반기 전망이 밝은 편이다. 선별수주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조선과 견고한 내수ㆍ수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기계는 하반기에도 호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건설업종은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등 본격적인 부동산 관련규제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석유화학도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화섬 등 연관 산업의 수요부진 때문에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유는 수출 호조가 이어지겠지만 고유가로 휘발유 등 내수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됐고 철강은 국제 철강가격 상승으로 호조를 보였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전반적인 업황이 상반기와 비슷한 가운데 수출ㆍ생산 증가율은 상반기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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