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진로발효

점유율1위…성장·수익성 유망<BR>영업이익률 26~28%로 업계 최고수준<BR>기업분할로 지표개선·배당메리트 기대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진로발효 점유율1위…성장·수익성 유망영업이익률 26~28%로 업계 최고수준기업분할로 지표개선·배당메리트 기대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 애널리스트가 본 진로발효 진로발효(대표 김종식)는 안정적인 주정사업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발효는 시장점유율 16%를 차지하고 있는 주정업계 1위 업체다. 신규진입이 거의 없는 안정된 시장을 바탕으로 26~28%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 주정산업은 생산 및 판매가 정부의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는데다 진로발효ㆍ무학주정ㆍ서영주정 등 선두업체를 중심으로 과점구도를 이루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 전문가들은 “주정업체의 시장점유율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다 연구개발비용과 설비투자 및 감가상각비용이 매우 낮아 영업이익 확대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주정은 쌀ㆍ보리 등을 발효시켜 증류ㆍ추출한 알코올로 주정의 95% 이상이 소주의 원료로 사용된다. 그만큼 소주소비와 연동돼 있다. 올해는 소주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소주 출고량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정 출고량도 올해 3.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진로발효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5% 이상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인상분이 판매단가에 반영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려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정산업이 원재료 값 상승 반영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점에서 진로발효의 내년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하고 향후 10~15%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로발효의 한 관계자는 “주정의 판매유통 채널도 일원화돼 있어 마케팅 비용 비중도 매우 낮다”며 “앞으로도 다른 업종이나 경쟁사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로발효의 지난 2003년, 2004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26.2%, 27.8%에 달해 시장점유율 2, 3위 업체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8월 초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상업용 건물인 J타워가 기업분할돼 앞으로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수익 구조의 부동산임대업을 정리하면서 중소기업에 적용되는 법인세 관련 세제혜택이 지속되고 자본금 감소에 따른 배당 메리트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자본금 감소로 주당순이익(EPS)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와 같은 15%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배당가능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03 17:3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