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타임] 루퍼드 머독 돈많아 골머리

「돈 많은 게 문제」「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이 불어나는 재산 때문에 그의 아내 안나 머독과의 이혼 소송이 계속 지연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산이 계속 늘어나 위자료 산정이 어렵기 때문이다. 소설가이면서 자선사업가인 안나 머독은 1년전 성격상 차이를 들어 30년간의 결혼생활을 청산키로 하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억만장자인 머독의 재산이 수시로 불어나 변호사들이 머독의 재산을 정확히 산정하지 못하고 있고, 이 때문에 소송 합의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는 것. 그녀의 변호사는 『지난 주 14억 달러를 들여 사들인 리버티 미디어사의 주식 가치가 오르는 등 머독이 보유한 재산이 수시로 변해 전체 재산을 산정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면서 『위자료로 얼마나 청구해야 할지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독은 뉴스 코퍼레이션, 20세기 폭스사, 메이저 리그의 다저스구단, 뉴욕 포스트 등을 운영하는 재벌로, 이들 회사들은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용택 기자 YT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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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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