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출 금리 1%P 오르면 금융권 1조1,000억 손실 볼것"

금감원, 금융리스크 보고서<br>저소득층·中企 타격 커 대출 부실화 불가피


SetSectionName(); "대출 금리 1%P 오르면 금융권 1조1,000억 손실 볼것" 금감원, 금융리스크 보고서저소득층·中企 타격 커 대출 부실화 불가피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금융권이 1조1,0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금융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시중금리가 오르면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발간한 '2010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통계청과 함께 서울과 경기도, 6개 광역시(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의 4,58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계신용 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리가 2%포인트 오를 때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이 지난해 3월 말 기준 14.1%에서 16.2%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소득 하위 20% 계층인 1분위는 17.9%에서 21.0%로, 그 다음 계층인 2분위는 17.8%에서 20.1%로 상승해 금리상승이 저소득층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 금감원은 또 금리가 오르면 중소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증가로 금융부실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444조6,000억원으로 지난 2008년 말보다 5.3% 증가했다. 중기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1.7%로 2008년부터 1%대 후반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경제성장 속도보다 과도하게 자산을 늘린 것도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1~9월 은행의 총자산 증가율은 1.5%로 평균치(5.1%)를 밑돌았지만 증권(35.2%), 자산운용(14.1%), 저축은행(14.5%)의 자산은 급격히 불어날 정도로 제2금융권의 자산 증가 속도가 빨랐다. 이 때문에 제2금융권의 부도확률(상장사 기준)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금리상승 때 금융권의 추가 손실도 예상됐다. 금감원은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의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이 0.19%포인트 상승하고 이에 따라 금융회사에 4,000억원의 손실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기업대출은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19%포인트 상승하고 추가 손실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중 중소기업대출의 부실에 따른 손실이 6,5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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