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진율 개선' 아트라스BX 실적 랠리 지속된다

올해 2∙4분기 ‘깜짝 실적’을 거둔 한국타이어 계열의 축전지 생산업체 아트라스BX가 마진율이 개선되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홍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5일 “아트라스BX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1%, 23.2% 오른 1,135억원과 206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2008년부터 마진율이 고마진 구조로 개선됐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깜짝실적’이 가능했던 것은 주요 원재료인 안정된 납가격과 고환율 때문이었다. 정 연구원은 “지난 4월에 고점을 찍고 저가 기조를 보이고 있는 납가격이 갑자기 오르거나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하반기 실적도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진율이 개선되는 것도 호재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06년 이후 제품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최근 3년간 마진이 10배 가까이 올랐다”며 “자동차용 축전지를 주력으로 삼다가 최근 풍력발전소∙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등에 들어가는 고마진 산업용 축전지의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23일 종가보다 34% 높은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아트라스BX에 대해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이 534억원이고 올해 유입될 현금이 600억원에 달해 올해 예정된 370억원 규모의 추가 설비증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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