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씨티, GM 금융부문 인수 추진

헤지펀드와 컨소시엄 구성<br>성사 땐 GM 자금난에 숨통

미국 1위 은행인 씨티그룹이 헤지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의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 증권가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28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이 GM의 금융 부문인 GMAC를 인수하기 위해 헤지펀드인 케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초비도 투자 펀드인 블랙스턴 그룹과 또 다른 컨소시엄을 구축해 역시 GMAC 지분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다른 투자 펀드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해 10월 경영난 타개를 위해 GMAC 지분을 ‘전략적 파트너’에게 매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GMAC 지분을 매각할 경우 GM은 100억~15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해 자금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GM은 지난 26일 지난해 4ㆍ4분기에 4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5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손실규모가 86억달러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