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EO와 차한잔/경영철학] 권위보다 합리중시 '해결사' 별명

■ 경영철학과 스타일양재신 사장은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 최고경영자. 대우중공업의 전신인 한국기계에 입사한 이래 '대우실업-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에 근무하면서 기계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중공업 재직 시절 공작기계 개발의 선두에 섰고 각종 방산무기 개발에도 일가견을 보였다. CNC선반과 디젤엔진에서도 기술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양 사장은 사전에 상황판단을 한 뒤 방향을 정하고 묵묵히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권위보다는 합리를 중시하는 소탈한 성격이어서 부하 직원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토론을 즐긴다. 엔지니어 출신답게 현장을 중시한다. 양 사장에게는 '해결사'라는 별명이 있다. 과거 대우그룹 시절부터 늘 일을 산더미처럼 끼고 살았지만 맡겨진 일을 항상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그의 경영철학은 '열린 경영'. 취임 이래 지금껏 한번도 거르지 않고 창원과 인천 사업장을 돌면서 2개월마다 3일씩 경영설명회를 갖는다. 올해는 4명의 사업본부장과 계약을 체결, 목표달성 여부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쓰고 있다. 스탭 조직을 최소화해 결제라인을 대폭 축소한 것도 특징. 취미는 클래식음악 감상. 김수련(45)씨와 함께 1남2녀를 두고 있다. 경력 ▲42년 전주 생 ▲전주고ㆍ서울대 기계과 졸업 ▲66년 한국기계(대우중공업 전신) 입사 ▲92년 대우중공업 부사장 ▲93년 대우기전 대표 부사장 ▲95년 대우자동차 사장 ▲98년 대우정밀 사장 ▲98년 대우차 폴란드공장(FSO) 사장 ▲99년 12월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현 대우종합기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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