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출범하는 브라질 새 정부가 강력한 헤알화 환율 방어 조치를 취할 전망이라고 브라질 경제전문 일간 발로르(Valor)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알레샨드리 톰비니 브라질 중앙은행 차기 총재는 “현 정부의 헤알화 환율 방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제 유동성 확대에 따름 충격완화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 브라질 정부는 과도한 헤알화 가치 절상을 막기 위해 투기성 단기자본 유입에 부과하는 금융거래세(IOF) 세율을 2%에서 4%, 6%로 잇따라 인상한 바 있다.
톰비니 차기 총재는 “선진국들이 자국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IOF 인상은 신중하고 적절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