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인, 한국 의류·전자제품 호평

貿協 설문조사, IT제품은 아직 인지도 낮아중국인들은 한국상품에 대해 패션ㆍ디자인ㆍ품질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베이징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문화 및 상품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다수는 한국상품에 대해 '보통(58%)', 또는 '높다(26%)'는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31%), 전자제품(30%), 자동차ㆍ기계(22%) 제품에 대한 평가는 높았지만 정보기술(IT)제품이 우수하다고 한 응답자는 7%에 그쳤다. 한국상품을 갖고 싶은 이유로는 패션(36%), 품질(28%), 디자인(27%) 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56%는 비싼 가격을 불만으로 지적했다. 응답자 중 92%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한국 대중문화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71%로 나타나 중국에서 우리 드라마ㆍ음악ㆍ음식 등을 접할 기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V드라마(34%)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한국음식(27%), 대중가요(22%) 순으로 응답했다. 무협은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일고 있는 한류현상이 아직은 일부 청소년층에 국한돼 있으며 대중교역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고광석 베이징 무역지부장은 "한류현상이 문화산업외에 상품수출의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상품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한류 마케팅을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하는 등 대중 비즈니스 전략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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