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빈라덴 "美에 1조달러 손실줬다"

9.11테러 칭송모습 담긴 비디오테이프 공개돼'테러로 인한 뉴욕 월가의 피해액은 아프리카 수단의 640년분 예산' 오사마 빈 라덴이 '9.11테러'가 미국 경제에 약 1조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며 이를 칭송을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공개됐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아랍어 방송 중동방송센터(MBC)는 17일 '9.11 테러'로 인한 "월스트리트의 손실이 16%에 달했다"며 기뻐하는 빈 라덴의 모습을 방영했다고 해외 통신들이 18일 보도했다. 빈 라덴은 이 테이프에서 지난해 테러가 입힌 월가의 손실액이 시장의 230년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에 달했으며, 이는 수단의 640년분 예산에 해당되는 규모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측은 이 비디오가 지난해 12월에 녹화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테이프 유입 경로나 촬영시기를 단정지을 근거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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