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독촉에 시달리던 수퍼마켓 주인이 누군가에 의해 발목이 잘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오전1시3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S수퍼 주인 丁모(51)씨가 자신의 가게에서 두 발목이 잘려 신음중인 것을 인근 택시회사 세차원 朴모(3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丁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피를 많이 흘려 중태다.
丁씨는 『전날 밤 혼자 가게안에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어 내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퍼마켓에서 없어진 물건이 없으며 丁씨가 3억원 가량의 빚을 지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채무관계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丁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중이다.【김용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