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1기 고로 수익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13일 유가증권시장의 현대제철에 대해 “2ㆍ4분기 고로 부문 영업이익은 1,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15%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은 고로사업의 호조에 따라 현대제철의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 잡고 철강업종 중 최선호주(톱픽)으로 꼽았다.
이종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ㆍ4분기부터는 2기 고로도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점차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 현대제철 고로사업의 영업이익률이 2~3%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11년 현대제철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74.6%, 47.9% 증가한 1조6,000억원,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진정한 ‘고로 철강사’로 거듭나는 2011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로 저평가 돼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