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중국 동북지역 최대도시인 랴오닝성(遼寧) 선양(瀋陽)시에 대규모 유통 및 레저 복합단지를 짓는다.
9일 롯데그룹은 중국 선양시 북역 북출구 일대 20만㎡(6만여평)에 백화점ㆍ호텔ㆍ할인점ㆍ오피스ㆍ놀이공원ㆍ아파트 등이 복합된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롯데그룹이 해외에서 처음 추진하는 도시 복합시설 개발 사업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복합단지의 형태는 테마파크ㆍ백화점 등이 모인 잠실 롯데월드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최근 중국 선양시로부터 토지사용에 대한 권리를 확정받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현재 현지 실사작업을 마치고 롯데건설 등 계열사를 통해 기본 설계 및 기초 발주를 위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총 투자금액과 착공ㆍ완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장기적으로 수억달러가 투자되는 사업인 만큼 초기부터 면밀히 검토해 일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