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하원 무역협상수권법안 부결처리 확실

미국 하원은 클린턴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남미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중인 무역협상 수권법안을 25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나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도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어 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의회 관측통들은 24일 행정부가 이미 타결한 무역협상안에 대해 의회의 수정권한을 배제하는 무역협상 신속처리 수권법안은 공화당 의원 거의 모두가 반대하는데다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노조 등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종래찬성의사를 밝혔던 민주당 의원들도 반대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수권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였던 클린턴 행정부는 이번 회기에서는 부결처리하고 선거압력이 없는 내년에 다시 상정, 처리토록 한다는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 무역대표는 이날 공화당이 이 법안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결에 부쳐 부결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데 대해 아주 불행한 일이며 국제사회가 실망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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