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韓-걸프협력회의 FTA 20일 사전협의 갖는다

외교부, 내년부터 협상 개시 논의

한국과 중동 6개 국의 모임인 걸프협력회의(GCC)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사전 협의를 벌인다.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방문 때 FTA 추진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양측이 만나 향후 FTA 추진시의 관심사항과 내년부터 협상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ㆍ아랍에미리트연합(UAE)ㆍ바레인ㆍ오만ㆍ카타르 간에 체결된 관세동맹 형태의 경제협력체다. GCC는 현재 유럽연합(EU)ㆍ일본ㆍ중국ㆍ호주와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는 3월 노 대통령의 중동방문 때 FTA 추진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GCC 국가들로부터 주로 원유를 중심으로 540억7,000만달러어치를 수입하고 77억8,000만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출했다. 국내 도입된 원유의 67%,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의 48%가 GCC 회원국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사전협의에서 우리 측은 최경림 외교통상부 자유무역협정 제1기획관이, GCC 측에서는 하마드 알 바자이 GCC 사무차장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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