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 기능이 없고 물품구매만 가능한 신용카드가 등장했다.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로 인한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가 제로인 '제로플러스카드'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는 평소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비밀번호 유출로 불법 현금인출을 우려하는 회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카드는 현금서비스 기능만 없을 뿐 일반 신용카드의 부가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시 ℓ당 40원 할인, 렌터카 최고 40%, 호텔ㆍ콘도 최고 77% 할인해준다. 또 프로축구, 프로야구 관람시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현대측은 국내에서는 현금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지만 비자, 마스타 제휴카드의 경우 회원이 출국 전에 요청하면 해외 현금서비스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이용을 억제하려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해 이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신용카드의 순수기능인 신용구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