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3C(대표 조석원)는 잉크 리필 장치 「이지필(흑백 프린터용·사진)」과 컬러프린트용 리필캡인 「컬러캡」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이지필은 드릴 등으로 구멍을 내 주사기로 잉크를 넣어왔던 기존 방식을 혁신한 제품이다. 잉크를 채워넣을 카트리지를 이지필에 장착하고 손잡이를 한번 당기기만 하면 30초내에 완벽하게 리필된다.
조석원 사장은 『휴렛팩커드(HP)에서 나오는 카트리지는 헤드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카트리지 내부에 흠이 생기면 프린터가 오작동을 일으킨다』며 『이지필은 손에 잉크를 묻히거나 카트리지 손상없이 손쉽게 리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트리지 하나를 잉크만 교환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趙사장은 덧붙였다. 이지필은 1만4,900원으로 잉크 한병이 들어있고 더 필요할 경우 잉크만 구입할 수 있다.
3C는 이와 함께 다쓴 컬러프린터 카트리지 헤드(캡·잉크가 채워져 있는 상단부)을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한 「컬러캡」도 같이 개발했다. HP 500·600과 렉스마크(LEXMARK) 시리즈 제품에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잉크가 들어있는 캡을 다쓴 카크리지 캡과 교체하면 된다. 가격도 1만4,500원으로 기존 카트리지의 4분의1 정도이며 3회분 캡이 들어있다.
趙사장은 『이지필은 월 1,000대씩 미국과 영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컬러캡도 각국 바이어들로부터 수출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리점과 취급점을 늘려 국내 잉크젯 리필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02)780-5667
박형준기자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