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즈온 "최대주주가 누구지"

前최대주주 지분 전량 매각

이즈온이 경영진의 횡령사고를 낸 데 이어 현재 최대주주가 누군지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즈온은 15일 최대주주 변경 정정신고를 하면서 “새로운 최대주주인 삼양옵틱스가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했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현재 최대주주는 파악되지 않고 있고 향후 주주 명부 폐쇄 등을 통해 최대주주를 확인하면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즈온은 지난달 29일 기준 실질 주주명부상 삼양옵틱스가 200만주(4.34%)를 보유한 것을 확인하고 13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바 있다. 회사측은 156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나명찬 대표와 김영기 전무가 각각 250만7,422주(7.07%), 143만8,023주(6.87%)의 보유지분 대부분을 매각, 주주명부상 8만2,535주와 39주만 남아 있다고 당시에 설명했다. 이즈온은 지난달 26일 이들의 횡령사실을 확인한 뒤 이달 9일 경기도 부천 남부경찰서에 횡령과 배임혐의로 고소했으나 정작 이들의 주식매각 사실은 뒤늦게 확인해 담보물 확보에 실패했다. 이즈온측은 오는 24일 이들의 해임을 포함한 이사 및 감사 선임과 정관변경, 감자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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