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인 "주식투자 수익률 연 30% 기대"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할 때 기대하는 수익률은 연간 20~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업협회는 서강대학교 르메이에르 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608명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9%와 30.7%는 주식투자의 연간적정수익률이 각각 20%, 30%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적정수익률이 10%라는 응답자는 14.4%인 반면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20.1% 였다. 적정수익률을 제시할 때 고려한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은행이자+α’라는 답변이 61.2%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수익률이 19.7%로 뒤를 이었다. 또 개인투자자들은 평균 2~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34.2%는 3~4개, 25.5%는 2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1개 종목만 보유한 이들은 17.8%, 5개 종목 이상 보유자는 22.5%였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62%가 강세장을 예상했다. 1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가 45.7%로 가장 많았고, 30% 이상 상승을 점친 응답자도 16%였다. 반면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0.5%에 불과했다. 평소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추천종목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는 24%가 신뢰한다고 답변한 반면 34.5%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은행 지점을 방문하는 만 25세 이상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금융자산의 26.4%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80%가 투자금액이 5,000만원 이하였으며 평균 2개의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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