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 배당투자 이익을 감안해 리츠펀드 대신 배당주펀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증시의 경우 펀더멘털과 유동성이 견조해 감내할만한 수준의 기술적 조정을 보일 것”이라며 “7월 펀드투자전략으로 리츠펀드 등 해외부동산과 유럽펀드 비중을 줄이는 대신 국내 배당주펀드를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리츠펀드는 금리가 오를 때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인상 기조로 인해 당분간 투자를 관망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이 상업용 및 주택 전반에 걸쳐 위축돼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리츠펀드 매입은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SK증권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리츠 지수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가별로 선별 투자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SK증권은 또 “유럽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성장률 둔화 위험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진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리츠 등 부동산 비중과 유럽펀드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하반기 국내배당투자매력을 감안,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배당주펀드를 편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