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실리콘, 폴리실리콘 생산 본격화

年 3200톤 양산체제 구축… OCI이어 국내 2번째<br>美등서 7억弗 공급계약 안정적 수주기반 갖춰

SetSectionName(); 한국실리콘, 폴리실리콘 생산 본격화 年 3200톤 양산체제 구축… OCI이어 국내 2번째美등서 7억弗 공급계약 안정적 수주기반 갖춰 여수=서동철기자 sdchaos@sed.co.kr

한국실리콘이 국내 두번째로 연산 3,200톤 규모의 태양광발전용 폴리실리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한국실리콘은 2일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공장 준공식을 갖고 태양광발전용 폴리실리콘 생산에 나섰다. 여수산단에 11만7000㎡(3만5,500평)규모로 세워진 공장은 순도 나인-나인(99.9999999%) 폴리실리콘 3,2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공정이 까다로운 폴리실리콘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은 OCI에 이어 두번째이며 세계적으로도 아홉번째라는 점에서 남다른 기술력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중국의 경우 16개의 폴리실리콘공장이 세워져 있지만 제품을 제대로 내놓고 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다"이며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석유화학 엔지니어들의 풍부한 경험 덕택에 중소기업이지만 빠른 시간 안에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 제조에 필요한 화합물로 규소에서 추출한 석영을 탄소화합물로 혼합 정제해 만들어진다. 한국실리콘은 생산에 필요한 가스 및 원재료를 순환 사용하는 리사이클(Recycle) 공법을 도입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산업단지의 오ㆍ폐수 처리시설을 활용하고 주변 화학공장에서 원소재를 저렴하게 조달받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가 각각 80%,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실리콘은 앞으로 폴리실리콘을 오성엘에스티에 공급해 잉곳 웨이퍼로 가공하게 되며 이를 신성홀딩스가 태양전지로 생산하는 공정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지게 됐다. 특히 한국실리콘은 이미 미국의 쿤칼로부터 10년간 4억달러(5,000톤)의 물량을 확보해놓았으며 오성엘에스티와 신성홀딩스에도 5년간 3억달러(4,500톤) 등 총 7억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주기반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수주물량에 힘입어 올해 2,100톤가량을 생산해 1,200억~14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회장은 "공정의 수직계열화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태양광 관련 소재사업의 국내 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2013년까지 생산규모를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솔라용 웨이퍼 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웨이퍼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고순도 제품을 출하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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