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PG 엔진개조시장 달아오른다

경유차 개조비용 정부 90%지원따라 시장 급성장<br>中企 잇단 진출속 일진전기도 가세해 치열한 경쟁



LPG 엔진개조시장 달아오른다 경유차 개조비용 정부 90%지원따라 시장 급성장中企 잇단 진출속 일진전기도 가세해 치열한 경쟁 이연선 기자 bluedash@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노후 경유차를 LPG엔진을 단 차량으로 개조하는 저공해 엔진개조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룸 등 4개 중소업체가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달 초 대기업 계열사인 일진전기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LPG는 가격이 경유보다 크게 낮아 유가부담이 줄어드는 데다, 대기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도 보탬이 된다. 여기에 정부가 그린에너지 산업을 성장 동력화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올해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되는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보조금 90% 지급 = 현재 LPG 엔진개조사업은 정부보조금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시장이다. 차량 소유자는 경유차 1대당 개조비용으로 20만~40만원을 부담하지만, 정부보조금은 370만~380만원으로 90%에 이르기 때문이다. 엔진을 개조할 수 있는 차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 운행하면서 평균 차령이 배출가스 무상점검기간이 경과한, 5년 넘은 차량으로 포터, 스타렉스, 그레이스 등 소형 승합차와 화물차 등이다. 경유차량이라도 산타페 등 승용차량은 LPG가 차량연료로 금지돼 불가능하다. 장애인ㆍ국가유공자의 승용차량은 개조할 수 있지만, 국가가 지급하는 개조비용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누적 LPG개조차량 10만대 = 올 상반기까지 경유차를 LPG로 개조한 차량은 10만 대를 넘어섰다. 지난 2004년 연간 1,000여 대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엔 4만 대로 급증했다. 관련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개척에 가장 먼저 나선 업체는 이룸. 이룸은 2003년 정부의 배출가스 저감 프로젝트에 따라 수도권을 운행하는 135대의 노후 경유차 엔진을 개조하면서 LPG 엔진개조사업을 시작했다. 이룸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800억원을 넘었고, 시장 점유율은 60%에 이른다. 이룸에 이어 엑시언, 엔진텍, 한국엠엔텍 등이 환경부의 인증을 획득하며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 달 초엔 일진전기가 액상분사방식의 LPG 엔진개조 시장진출을 선언하는 등 신생업체의 등장도 이어지고 있다. ◇유가상승이 엔진개조 시장 ‘견인’ = 최근 들어 유가 상승세가 잦아들긴 했지만, 올해 초 경유값이 치솟으면서 LPG엔진 개조차량은 수직상승 했다. 정부의 ‘녹색성장’ 의지에 따라 저공해 엔진개조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의 LPG 엔진개조사업은 수도권의 경우 본사업, 5대 광역시의 경우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 교체에 따라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인 5대 광역시의 본사업 일정이 1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사업의 큰 틀엔 변화가 없는 만큼 본사업이 시작되면 정부 예산규모에 따라 시장은 엄청나게 팽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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