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만금 유역 쓰레기 '대청소'

환경부는 강우시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물질의 71%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9월 4개월 동안 새만금 유역을 포함한 4대 강을 대청소 한다고 16일 밝혔다. 비점오염 물질은 비가 내리면서 불특정 장소로부터 공공수역으로 유입되는 수질오염 물질을 말하며 4대강 유역별로 전체 오염 부하량의 22-37%를 차지하고 있다.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기준으로 한 비점오염 부하량은 한강이 30.7%, 낙동강 25.4%, 영산ㆍ섬진강 37.4%, 만경ㆍ동진강과 금강 21.7% 등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전국 각 유역환경청, 관련 기관은 자체 청소계획을 마련, 매월강우전에 지역 주민, 환경단체 등과 함께 마을ㆍ유원지ㆍ하천을 청소하기로 했다. 도시지역은 강우시 하수농도보다 최고 30배 이상 고농도로 오염물질이 유출되는 합류식 하수관거(노출된 소규모 하수도관)내 퇴적물을 준설, 도시지역 비점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호수와 늪, 댐 등에 쌓이는 부유 쓰레기는 지자체별로 특별주간을 정해 수거하고 농촌지역의 축산분뇨나 하천주변 폐수 처리 상황도 집중 감시한다. 정부는 팔당유역 대청소 작업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4대강 유역으로 확대해 왔으며 작년의 경우 53만명이 참여, 쓰레기 3만t, 하수도 퇴적오염 물질 14만8천t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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