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ood실적 Great기업] 삼성테크윈

디카·방산부문 괄목성장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환율하락,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리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프리미엄급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 모듈 등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3년간 삼성테크윈의 매출액은 ▦04년 1조 9,806억원 ▦05년 2조 3,913억원 ▦06년 2조 8,687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ㆍ카메라폰 모듈ㆍ방산부문 등 3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 블루 NV시리즈는 매출 및 수익성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울트라에디션 제품에 3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폰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방산부문의 경우 F-15K 엔진사업 등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K9 자주포의 추가 수주 및 해외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경영실적 호전에 큰 보탬이 됐다. 삼성테크윈은 올해도 디지털카메라와 방산부문의 호조를 배경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3조 4,260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 등으로 예상된다. 삼성테크윈은 올해도 경영환경이 계속 불확실한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로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신규 사업 개발 노력을 펼쳐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테크윈은 7.5%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고급 기종인 블루 NV시리즈와 i시리즈의 판매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테크윈은 특히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 서킷시티 등 대형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개척함으로써 미국 시장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컨버전스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이는 곧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잇다.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사업을 강화해 모든 종류의 디지털 카메라 생산 업체로 우뚝 설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카메라폰 모듈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국방비 확대 및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기계장비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방산부문의 매출규모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 글로벌 3대 디카업체로 도약" 광디지털 시스템사업부는 삼성테크윈의 매출 가운데 50% 이상(06년 기준 55.4%)을 차지하는 핵심 분야다. 광디지털 시스템 분야의 매출 비중은 ▦04년 7,625억원(38.5%) ▦05년 1조 659억원(44.6%) ▦06년 1조 5,900억원(55.4%) 등으로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테크윈은 프리미엄 브랜드 '블루 NV시리즈, i시리즈' 등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는 디지털카메라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굳혔다. 고급 기종인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부문의 경우 일본 펜탁스와의 협력아래 경쟁력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그룹 관계사 및 해외협력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을 서두르는 동시에 차별화 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제품 등을 내세워 올해 안에 글로벌 3대 디지털카메라 업체로 부상할 계획이다. 또한 신성장사업인 카메라폰 모듈 분야의 경쟁력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세계 최고 화소급인 700만화소급 카메라폰 모듈을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고화소ㆍ고배율의 신제품을 적기에 내놓으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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