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보건센터 사업장내 첫 운영

현대자동차가 재계에서 처음으로 근로자들의 진료와 작업장 환경측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산업보건센터를 현지공장에 준공,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내 520평에 10억원을 들여 지난 9일 완공한 산업보건센터는 근력 및 체력측정기, 청력부스 및 검사기, VTR상영기 등 국내 종합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첨단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검진ㆍ진료시설, 작업환경측정 및 병리실험실, 물리치료실, 검진대기장 등은 물론 체력측정실을 마련, 20여가지의 직원 체력측정 테스트를 한 후 체력측정 결과에 따라 적합한 운동을 권장하고 영양지도를 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선진수준의 건강한 작업장 조성을 위해 인간공학 및 보건전공자 등 전문가 40명을 산업보건센터에 상주시켜 직원들의 진료와 검진, 산업보건, 건강지도 등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산업보건센터 운영을 통해 작업자의 환경을 정밀분석, 각종 직업병 유인인자를 사전에 발견하고 건강 이상자를 조기발견해 직업병 제로화 사업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상준울산공장장은 "직원들의 건강은 좋은 차를 만드는 시발점"이라며 "산업보건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평상시 건강관리는 물론 직업병을 영원히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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