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J-CJ엔터 합병 "주가에도 긍정적"

CJ 5.58% 급등… "자산가치 상승할 것"

CJ와 CJ엔터테인먼트의 합병이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자회사의 자산가치를 증식시키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CJ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발표된 CJ엔테테인먼트의 합병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전날보다 7.500원(5.58%) 상승한 14만2,00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경신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합병결정에 따라 이날 하루 주권거래가 정지됐다. 반면 CJ의 다른 자회사들은 미디어분야의 투자편중이 우려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CJ인터넷가 7.35% 급락한 것을 비롯해 CJ CGV는 3.73%, CJ홈쇼핑은 2.07%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양사의 합병에 대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오던 CJ 그룹이 적극적인 투자로 업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하며 “산업 전체적으로도 업계 내 인수합병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00% 자회사로 편입된 CJ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기존의 영화 투자ㆍ배급뿐만 아니라 연예 매니지먼트, 드라마, 음악,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다른 콘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증권도 CJ가 이번 합병으로 자산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합병으로 CJ엔터테인먼트의 적정가치 감소와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이 예상된다”면서도 “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의 가치가 기존의 3,211억원에서 5,90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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