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원ㆍ달러 환율급락에 따른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해 외환수수료, 환가료 등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정부는 16일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 주재로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 외환관련당국과 무역협회ㆍ코트라 등 관련단체가 참가하는 '수출지원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출기업지원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환율급락에 따른 수송연료의 수입단가하락으로 항공ㆍ해운 등 수송업체들의 마진율이 높아져 서비스 가격조정에 여유가 있는만큼 이들 물류업체들에 국가적 수출확대를 위해 물류비를 인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봉규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국장은 "금감위, 재경부 등 관련부처에 산자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외환수수료, 환가료 인하폭을 전달했다"며 "16일 관계부처회의에서 의견조율을 거쳐 인하폭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와 별도로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간 현장점검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 다각적인 수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병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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