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휴대폰서 포털접속 "편해졌네"

원하는 사이트 바로가기 등록해 버튼 하나로 연결<br>SKT·KTF 초기메뉴 개선 네이버 접속도 한번에


휴대폰에서 네이버나 다음 등 자신이 원하는 포털사이트로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KTF는 무선인터넷 초기접속 메뉴를 개선한 휴대폰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무선인터넷 접속 메뉴에서 네이버(http://m.naver.com)나 다음(http://m.daum.net) 등을 ‘바로가기’로 등록해두면 네이트나 매직앤 등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무선포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또 처음에 나타나는 사이트를 네이버나 다음으로 설정해 둔 후 무선인터넷 핫키(네이트, 매직앤) 버튼을 길게 누르면 곧바로 네이버나 다음으로 접속할 수 있다. 이밖에 다양한 무선인터넷 사이트를 바로가기로 등록해 놓고 원하는 사이트를 골라가면서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에는 외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별도의 접속번호를 외워두거나 초기접속 주소를 아예 바꾸는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이통사들이 무선인터넷 초기 접속 메뉴를 개선한 휴대폰을 내놓은 것은 지난 해 말 통신위원회가 무선인터넷 망 개방 관련 불공정 행위 및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를 시정하라고 행정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SKT와 KTF는 우선 팬택앤큐리텔의 ‘PT-S280’, 삼성전자의 ‘SPH-V9500’ 등 무선인터넷 접속메뉴를 개선한 휴대폰을 공급하는 한편 이미 출시된 스카이 IM-U130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무선인터넷 접속 메뉴가 바뀌도록 했다. SKT와 KTF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단말기에 개선된 무선인터넷 초기접속 메뉴를 적용할 방침이다. 포털사이트가 대부분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벨소리나 모바일 게임 등을 제외하면 네이트나 매직앤의 유료 콘텐츠 사용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