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월 일반 주식형 3.27% 손실

주식형 펀드가 9월 들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9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 펀드 수익률은 최근 1주일(9월11일 ~ 18일)간 -2.01%를 기록했다. 이로써 9월 들어 지금까지 3.27%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성장형 펀드는 주가 반등을 계기로 8월 한달 간 2.34%의 수익을 내면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주식시장이 9월 들어 약세로 전환되면서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태다. 주식시장은 지난 한 주간 종합주가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결국 2.88%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과 화학업종이 같은 기간 각각 8.46%, 4.55%나 급락해 약세 장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펀드가 벤치마크로 하고있는 KOSPI200지수가 3.01% 하락한 지난 한 주간 인덱스 펀드는 -3.27%로 지수대비 초과손실을 입었다. 전체 자산의 대부분을 투기채권에 투자하되 일부를 공모주 위주로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 역시 같은 기간 -0.16%를 기록해 손실을 면치 못했다. 성장형 펀드의 운용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운용사 수익률에선 국민투신이 -0.71%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최근 1개월동안에도 0.33%의 수익률을 올려 26개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이는 국민투신의 평균 주식투자비가 73%로 성장형 펀드의 평균 주식투자비인 82%를 밑도는 등 소극적으로 주식을 운용하게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알리안츠과 동부투신은 개별펀드의 부진으로 지난 한 주간 각각 -3.26%, -3.19%를 기록해 가장 부진했다. 동부투신의 해오름60주식1호는 같은 기간 -3.80%의 손실을 기록해 주식 관련 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주요 보유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 주간 하락 폭이 컸던 SK, 대구, 부산은행 등이다. 한편 주식형 펀드가 약세를 보인 지난 한 주간 시가 채권형 펀드는 0.11%의 수익을 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이 오르내림을 거듭했지만 결국 지난 한 주간 0.13%포인트 하락(상승)한 5.37%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 약세에 힘입어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선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운용사 수익률에선 약세 구간에서 선전하던 서울투신이 지난 한 주간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30개 운용사 중 가장 부진했고 아이투신은 0.04%에 그치며 그 뒤를 이었다. 윤가람 ㈜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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