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하이닉스 "올 사상최대 실적 도전" 권오철 신임 사장 "44나노 D램등 본격 생산땐 충분히 가능"핵심사업 집중·미래역량 확충등 4대 경영방침 제시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하이닉스가 권오철(사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체제 아래 올해 사상 최대 실적에 도전한다. 권 사장은 29일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경기가 좋다"면서 "지난 2001년 하이닉스 출범 이후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불황으로 반도체기업들이 공정기술에 투자를 하지 못했고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이 단행되는 등 본업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면서 "그 결과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재 반도체 수요 충족률이 60%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예정돼 있는 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44나노 D램 및 32나노와 26나노 낸드플래시 생산이 본격화할 경우 올해 실적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조9,070억원, 영업이익 1,910억원을 기록했으며 업계에서는 하이닉스가 올해 매출액 12조원, 영업이익 3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릴 것이 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 사장은 "올해 영업이익률 20%, EBITDA(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4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입금 상환 및 현금보유 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하이닉스가 대외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사업역량 확충 및 새로운 지배구조를 모색해야 할 중대 기점에서 서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향후 3년이 하이닉스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정 미세화 기술이 한계에 도달하고 생산 및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수요도 점차 다양화ㆍ융복합화하고 있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때일수록 구성원의 단합과 하이닉스 정신의 재무장이 필요하다"며 취임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오래가고 좋은 회사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핵심사업 집중 ▦미래역량 확충 ▦내실경영 강화 ▦인본정신 고양이라는 4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한편 하이닉스의 소유ㆍ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좋은 주인을 찾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권 사장은 "현재는 주주협의단이 대체적인 대주주 역할을 하는 과도기적 구도이며 반도체산업의 특성이나 한국의 경영문화를 봤을 때 주인이 있을 때 장점이 많다"면서 "반도체 육성 의지가 있고 재무적 여력이 있는 곳에서 주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잠재적 인수 후보로 수차례 거론된 LG그룹에 대해서도 "과거 LG반도체를 보유해 하이닉스와 특수한 인연도 있고 현재 LG전자라는 세계적 전자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를 보유한 모범적이고 존경 받는 기업"이라면서 "훌륭한 대주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밝혔다. 권 사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전자의 메모리반도체 마케팅팀장을 지냈으며 하이닉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략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하이닉스-뉴모닉스 중국 합작법인의 대표를 맡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