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공무원 가운데 과로사한 인원이 46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에게 제출한 ‘기관별 과로사 유족보상금 지급인원’ 자료에 따르면 2001∼2005년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헌법기관을 포함한 전체 공무원 92만5,098명 가운데 과로사한 인원은 462명(0.05%)이었다.
기관별로는 교육부가 140명(초ㆍ중ㆍ고 교원 83명 포함)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찰청(63명), 국방부(19명), 정보통신부(17명), 소방방재청(11명)의 순이었다.
기관별 정원대비 과로사 비율은 국방부가 0.08%로 가장 높았고 경찰청(0.06%), 정통부(0.05%), 소방방재청ㆍ교육부(0.04%)가 그 다음을 차지했고 과로사 원인으로는 심혈관 질환 272명(59%), 뇌혈관 질환 190명(41%)으로 순환기계 질환이 주류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