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SK텔레콤 일부 고객들은 서비스 불통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후2시부터 SK텔레콤의 가입자데이터베이스시스템(HLR)에 문제가 생겨 일부 고객들은 전화를 받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회사측은 고객서비스센터에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뒤늦게 보수에 들어갔으나 오후3시30분 현재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시스템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파악되지는 않고 있으나 현재 재부팅 등을 통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011을 사용하는 한 고객은 "오후 들어 전화가 걸려오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아예 불통이었던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011로 전화를 걸었던 한 시민도 "1시간이 넘도록 통화음만 울릴 뿐 수신자가 전화를 받지 않아 이상했다"며 "1위 업체라는 점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고객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