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경제성장률 5.3% 될것"

유진투자증권 전망


부정적인 경기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5.3%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정용택(사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들이 확산되고 있지만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견인하는 긍정적 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를 기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국내외 주요 기관 및 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예상치이며 시장 평균(4.8%)보다도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20%대의 수출 증가율과 10% 전후의 생산 증가율의 흐름을 감안하면 4% 초반의 경제성장률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며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확장 국면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시장을 다변화함으로써 최근 침체기를 맞은 미국으로부터의 경기하락 우려에 대한 방어력을 높인 점을 주목했다. 국내 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시장의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는 것. 또 최대 수출국인 중국 역시 일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베이징올림픽 이후에도 견조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중국으로 인한 긴축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 연구원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은 새로운 추세의 기폭제일 뿐 본질은 과잉 유동성”이라며 “지난 1990년대부터 계속된 디플레이션 국면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인플레이션시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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