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경제硏 "美 디플레 가능성 크지않다"

"미국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다."LG경제연구원은 21일 '미국경제의 디플레이션 가능성 점검'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미국의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디플레이션이 우려돼왔으나 실제 그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낮은 물가상승세는 지난 2001년 경기침체 이전부터 시작됐으며 소비위축이 아닌 과잉 설비투자가 주된 압력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점차 그 영향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됐다. 90년대 후반부터 생산성을 높여온 정보기술(IT) 투자가 과잉생산으로 이어져 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 일본과 같은 자산가격 버블의 붕괴나 중앙은행의 긴축통화정책도 없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1~2%대의 저물가에 의한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저금리 기조 역시 소비증가세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일섭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효율적인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시스템을 갖춘 만큼 일본형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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