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국도의 571개 병목지점을 개선하기 위해 총 4,486억원이 투입된다.
건설교통부는 국도의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될 ‘국도 병목지점 개선사업 4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건교부는 우선 통과시간이 대당 100초 이상 걸리거나 교차로 사이 간격이 짧은 교차로 247곳을 개선하는데 2,848억원을 투입하고 1,101억원을 들여 차로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31개소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보행자 통행이 많은 39개 횡단보도를 입체횡단시설로 대체하고 버스 정차로 교통 지체가 예상되는 254개 지점에 버스 정차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 교차로 개선사업이 착수되는 곳은 경기도 여주IC 삼거리, 남양주시 임송교차로, 강원도 홍천군 하오안4거리, 충북 충주시 수회리교차로, 경북 포항시 흥해4거리 등이다.
한편 3단계 사업이 시행된 2003년부터 올해까지는 총 7,593억원이 투입돼 교차로 260곳 등 모두 902개소의 국도 시설이 개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