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인트루이스 극적 회생

2승 3패로 WS행 불씨

벼랑에 몰렸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앨버트 푸홀스의 극적인 홈런 한방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대4로 뒤진 9회초 2아웃 뒤 푸홀스가 역전 3점홈런을 쏘아올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5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기록, 월드시리즈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1962년 팀 창단 이후 44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휴스턴은 리그 챔피언 등극을 6차전으로 미뤄야 했다. 홈런 공방으로 양팀이 울고 웃은 경기였다. 2회 선취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3회 마크 그루질라넥의 2타점 우전안타에 힘입어 2대1로 앞섰다. 그러나 7회 휴스턴의 랜스 버크만에게 3점홈런을 허용, 9회까지 2대4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푸홀스가 휴스턴 마무리 브래드 리지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중간 장외 3점홈런으로 짜릿하게 승부를 뒤집었다. 양팀은 20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으로 장소를 옮겨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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