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축구황제 펠레에 이어 세계적인 명지휘자로 지난 89년 작고한 카라얀이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 디지털TV '파브'의 프리미엄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삼성전자는 최고의 브랜드에 걸맞는 인물을 기용,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축구황제 펠레' 편에 이어 카라얀이 등장하는 '불멸의 거장 카라얀'편을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이 광고는 카라얀의 생전 공연 실황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현장의 감동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대화면 파브 TV를 통해 지켜본 뒤 박수 갈채를 보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클래식계의 거장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카라얀의 이미지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파브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카라얀 광고를 계기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카라얀 박물관에 42인치 PDP TV(벽걸이 TV)를 설치, 방문객들에게 이 TV를 통해 카라얀의 생전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명소를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드ㆍ제품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