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돈이 문제냐" 앙드레김 속옷세트 인기

LG홈쇼핑 판매 '엔카르타' 2시간만에 1,000점 매진'브래지어ㆍ팬티도 앙드레 김이 만들면 다르다?'. 24일 LG홈쇼핑에 따르면 앙드레 김이 디자인 한 속옷 '엔카르타'가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인기가 폭발, 순식간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 '엔카르타'는 120분간 총 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준비 수량 1,000점이 완전히 품절되는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며 "생방송 중 콜센터에는 '정말 앙드레김이 만든 속옷이냐'는 등의 고객 문의전화가 1만 통 이상 폭주 했다"고 말했다. 이 날 선보인 '엔카르타'는 브라ㆍ팬티 4종 세트가 23만9,000원, 란제리 4종 세트 39만8,000원 등의 두 가지. LG홈쇼핑측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 이너웨어에 비해 4배 이상 고가인데다 백화점에서만 판매되는 국내 최고가 브랜드 보다 비싼 가격이라는 점에서 고객의 반응에 촉각을 세웠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는 방송인 임백천, 허수경씨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미리 엔카르타를 착용해 본 아나운서 황현정, 탤런트 소유진, 강수연씨 등이 화면으로 착용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방송을 봤다는 한 직장여성은 "한 장에 10만원 짜리 란제리가 순식간에 팔렸다니 경기가 풀리긴 풀린 모양"이라며 "하지만 내 월급의 절반 값인 란제리 세트를 구입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니 한편으로는 상실감이 들기도 한다"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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