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정교과서(코스닥 재무우량사)

◎유보율 424% 부채비율 46% 재무구조탄탄/민영화계획은 내년 하반기 본격화될 듯국정교과서(대표 김정길)는 주로 초등학교 1종 국정교과서를 주문 생산하는 국영기업체이다. 정부와 산업은행이 각각 40%, 4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회사는 지난 94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됐다. 자본금은 81억8천만원으로 적은편이나 교과서 가격인상에 힘입어 매출은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과서는 1종국정과 2종 검인정으로 나뉘는데 1종은 교육부가 직접 내용을 담당하나 2종은 민간업체가 집필,제본 및 판매를 맡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1종 교과서의 인쇄, 제본을 담당하고 있는데 일정마진이 항상 보장돼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 재무구조를 보면 유동비율이 1천30%에 이르고 유보율이 4백24%를 기록하고 있어 매우 탄탄한 편이다. 특히 부채비율이 46.8에 그침에 따라 금융비용 부담도 거의 없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4백80억원수준으로 지난해(5백24억원)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정교과서 사용대상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올 당기순이익은 인쇄비용과 각종 제반비용의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1억원 줄어든 1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회사의 지분을 민간기업에 매각할 것을 검토중이나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관계자는『담당부서인 재경원에서 대선이후에나 자사의 민영화를 본격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빨라야 내년후반께나 매각여부 및 대상업체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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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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