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평균 0.85%P…신규주택값 70% 지원전세ㆍ주택구입자금등 국민주택기금 대출금리가 오는 7월부터 평균 0.85% 포인트 낮아진다.
건설교통부는 30일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국민주택기금 지원금리를 이같이 인하하고 신규 분양주택을 생애 처음으로 구입하는 경우 집값의 70%를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하된 금리는 주택기금 운용금융기관인 주택은행과 평화은행의 전산작업이 완료되는 7월초부터 적용된다. 건교부는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대출자들이 1,916억원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는 저소득층 내집마련을 위한 근로자ㆍ서민주택 구입자금 지원금리가 현행 7.5~9.0%에서 7.0~7.5%로 낮아져 2,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월 원리금 상환액이 2만6,320원 경감된다. 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금리는 6.5%에서 5.5%로 내린다.
이와함께 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5년 공공임대 건설 및 매입임대아파트용 주택기금 금리가 4%에서 3%로 내려 가구당 3,000만원씩을 대출받아 건설된 임대아파트의 경우 월 임대료가 2만5,000원 줄어든다.
18평 이하의 소형분양주택 건설에 지원되는 주택기금의 금리도 7.5~9.0%에서 7.0~8.0%로 내려 3,000만원을 대출받은 경우 월 원리금 상환액이 1만8,710원 감소한다.
이밖에 처음으로 18평 이하 신규주택을 구입할 경우 내년 말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집값의 70%가 지원되며, 이 자금은 연리 6%, 19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이학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