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이 8ㆍ15 경축사를 통해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종합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관계특위에 출석, 대북송금 특검법과 관련해 “북한관련 부분이 파헤쳐지면 북한내부에서도 상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북한이 상당히 걱정하고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강산 육로관광 재개 전망과 관련, 정 장관은 “3월초 시작된 북측의 임시도로 노선변경 공사로 인해 8월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장관은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 “북측에서 이 지역이 군사지역이기 때문에 조그마한 행사라도 치러야 군부와의 협조를 통해 출입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 상징적 수준의 착공식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