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T붐 일으켜 위기를 기회로"

서울경제·서울경제TV-산업硏 공동 세미나<br>경제난 극복위해 '90년대 IT'처럼 녹색성장 산업전반 확산시켜야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산업연구원(KIET) 공동 주최로 열린 녹색성장 세미나 1세션 '녹색성장시대, 산업발전의 도전과 과제' 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석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안의식 본지 경제부장, 한기주 KIET 선임연구위원,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사회), 김휘석 KIET 주력산업실장,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교수. /이호재기자

"GT붐 일으켜 위기를 기회로" 서울경제·서울경제TV-산업硏 공동 세미나경제난 극복위해 '90년대 IT'처럼 녹색성장 산업전반 확산시켜야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산업연구원(KIET) 공동 주최로 열린 녹색성장 세미나 1세션 '녹색성장시대, 산업발전의 도전과 과제' 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석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안의식 본지 경제부장, 한기주 KIET 선임연구위원,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사회), 김휘석 KIET 주력산업실장,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교수.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1990년대 외환위기 극복의 선봉에 정보기술(IT) 산업이 있었듯 글로벌 경기침체를 돌파하고 녹색성장 시대를 앞당기려면 "녹색기술(GT) 붐을 일으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ㆍ서울경제TV와 산업연구원은 1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녹색성장시대 산업발전의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정부의 국정 어젠다인 녹색성장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나갈 것"을 주문하며 "1990년대 말 IT 신화를 GT에서 재연해낸다면 위기가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휘석 산업연구원 주력산업실장은 "녹색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통해 환경비용을 넘어서는 녹색시장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다"며 "새로운 친환경제품 및 생산설비 수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도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투자 분야로 녹색성장과 연관된 GT 분야가 상정될 수 있다"면서 "국내외적으로 GT 분야는 함께 붐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주력산업과 연계된 제품들을 개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인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8ㆍ15 경축사에서 녹색성장을 제시한 뒤 몇 달 사이에 이처럼 다이내믹하게 (의제가) 정리된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우리는) 녹색성장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운열 서강대 부총장은 "제조업의 녹색산업화는 필수적인 과제로 정부와 기업이 비용개념으로 보지 말고 투자개념으로 접근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과거 IT 부작용을 거울삼아 GT 발전전략을 수립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철강ㆍ자동차ㆍ전기전자 등 주요 산업의 GT 선점을 위해 정부가 민간의 위험을 분산해 감당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컨대 경쟁력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환경구조에 민감한 철강산업의 경우 이산화탄소 규제가 필요하지만 혁신적인 GT 촉진을 위한 정부의 지원 강화가 절실하다는 것. 만약 철강산업에 이산화탄소 총량규제를 할 경우 철강산업 감산 등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자동차 등 수요산업의 소재 조달에도 차질을 빚게 돼 결국 국가경쟁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외국 기술을 추격하는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 이제는 우리도 독자적인 기술선도가 가능한 시대가 온 만큼 고유한 GT 개발에 따른 리스크 분산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그린카 전략을 세우고 있는 자동차 분야도 마찬가지. 발제자나 패널 토론자들은 "일본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가 민관 협력체계를 잘 갖췄다는 점"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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