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등을 둘러싼 상장사들의 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외부로부터 피소되거나 직접 소송을 제기해 공시한 건수는 모두 19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건보다 28.9%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71건, 코스닥시장 121건으로 코스닥 상장사들을 둘러싼 소송이 더 많았다.
소송 유형을 보면 임원의 선임ㆍ해임을 위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 또는 임원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상장사의 경영권 관련 분쟁이 가장 빈번했다. 특히 대림통상은 올 들어서만 총 14건의 경영권 관련 소송과 신청 사건 등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