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제철 2분기 실적 개선

영업이익 1,690억 달할듯

현대제철이 철근시황 호조세에 힘입어 2ㆍ4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추정됐다. 18일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철근시장이 지난 3월 이후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대제철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난 1,690억원 대에 이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H형강 등 제품가격의 인상폭도 커져 마진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3ㆍ4분기에는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재고량 바닥, 수입철근 감소, 메이저 철강사들의 정기보수 공사 등으로 봉형강류 등 시장상황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줄어들겠지만 전년동기보다는 44.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3.3% 늘어난 1,6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핫코일 등 제품가격의 추가인상 가능성과 신도시 건설 등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증가 등으로 실적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낙폭이 커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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