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전체 주식중 외국인이 소유한 지분이 38%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포철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소유한 포철 지분 5.1%에 해당하는 주식예탁증서(DR)를 최근 뉴욕 증시를 통해 매각함으로써 외국인 소유 지분이 38%를 넘어섰다고 16일밝혔다.
포철은 "뉴욕과 런던, 홍콩 증시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주식 보유량이 계속 늘고있다"며 "상대적으로 한국 정부가 직접 소유한 지분은 이번 DR 매각으로 사실상 사라진 만큼 적대적 인수.합병 움직임에 보다 신경을 써야할 때"라고 말했다.
포철 DR를 매입한 주체에는 철강업체로는 유일하게 신일본제철을 비롯, 미국 투자회사인 푸트남 인베스트먼트社, 한보철강 국제입찰 주간사인 美 뱅커스 트러스트컴퍼니(BTC), 싱가포르 정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