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워벤처] 트래픽ITS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개발 선도"우리나라만도 한해 18조원에 달하는 교통정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 Sysytem) 솔류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래픽ITS의 이유봉 사장은 사명대로 ITS 분야의 특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ITS는 도로의 차량통행량, 교통정체 정도 등 각종 데이터를 취합, 이를 바탕으로 전광판 유도, 교통신호 제어 등 소통을 원활히 하는 전 과정의 시스템을 말한다. 90년대말 이후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작된 이 개념은 각 나라들이 교통문제에 직면하면서 최근에는 도로를 건설할 때 반드시 함께 구축되는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트래픽ITS는 이중 특히 원형 루프검지기와 제어기, LED신호등 등을 특화한 업체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에 해당하는 검지기는 4각에서 시작해 8각, 16각, 32각 등으로 발전해왔으며 원형은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기술이다. 현재 고속도로와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국에 2만여개의 검지기가 깔려 있지만 이중 1만5,000여개는 원형루프검지기로 트래픽ITS가 독점적으로 시공한 제품. ITS의 첫 단계인 ATMS(교통최적화관리)를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50만개의 검지기가 깔려야 한다는 것이 통상적인 전망이다. 검지기와 연계해 사용하는 제어기 분야에서도 트래픽ITS는 최근 각종 변수의 첨가와 삭제가 가능한 2070제어기를 독일의 지멘스 이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 시장공략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트래픽ITS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LED신호등. 기존의 신호등이 빛을 내기 위해 백열등을 이용하는 반면 이 신호등은 조명장치로 LED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특히 전력소모량에서는 백열등 신호등의 10분의1에 불과하고 수명도 10배 이상 길 뿐더러 태양빛에 의한 난반사 방지 효과 등이 뛰어나 차세대 신호등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트래픽ITS는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원형루프검지기, 2070제어기 등 ATMS 분야에서 110억원, LED신호등 70억원, 중국ㆍ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 156억 등 총 39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ITS 기반조성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가 2020년까지 총 8조3,000억원(ATMS 5조3,000억원)을 투자할 기본계획을 가지고 있고 가까운 중국이 최근 대대적인 도로망구축과 함께 ITS망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시장 전망이 유망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이유봉 사장은 90년대 중반 대전엑스포 때부터 원형검지기를 우리나라에 최초로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의 ITS 분야에서는 선구적인 인물이다. 트래픽ITS는 올해 코스닥에 등록됐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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