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업률 두달 연속 상승

고교·대졸자 구직늘어 지난달 0.1%P 오른 2.7%청년층(15~29세) 실업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실업률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실업자는 전월보다 1만 명이 늘어난 61만5,000명으로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9월 연중 최저치인 2.5%까지 내려간 뒤 10월(2.6%)에 이어 두달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졸업을 앞둔 고교생이나 대학 재학생들이 대거 구직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령계층별로도 15~19세 실업자는 3만3,000명, 실업률은 11.4%로 전월 대비 7,000명, 2.4%포인트나 증가했다. 대학졸업 예정자가 많은 20대는 24만9,000명, 6.0%로 3,000명, 0.1%포인트 늘었다. 구직기간별로 보면 구직기간이 12개월 이상 장기 구직실업자는 1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실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진 2.4%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건설업과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7만6,000명(-0.8%) 감소한 2,206만6,000명을 기록했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감소했으며 50대 이상은 농림어업 부문의 감소, 30대는 농림어업과 도소매ㆍ음식숙박업 부문의 감소 때문이다. 반면 20대는 도소매ㆍ음식숙박업 부문의 취업자가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상용과 일용근로자가 각각 4,000명(-0.1%), 7,000명(-0.3%) 줄어든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 비중 역시 34.2%로 0.2%포인트 늘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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