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가 LG전자ㆍKTㆍ두산을 4월 추천주로 꼽고 KTFㆍ대한항공ㆍ삼성전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8일 메릴린치는 “단기적으로 LG전자ㆍKTㆍ두산의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종목을 월간 추천주 리스트에 올렸다. 두산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지주회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며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이 올해 견조한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ㆍ4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되는 데다가 PDP사업부의 구조조정과 우호적 환율 등을 호재로 꼽았다. KT에 대해서는 새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KT의 자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KFT와의 합병호재, 비용절감을 통한 어닝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반면 KTFㆍ대한항공ㆍ삼성전기는 최고 비선호주(least- preferred)로 꼽았다. 메릴린치는 “KTF는 1ㆍ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2ㆍ4분기말 또는 3ㆍ4분기 초에 요금 조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연료와 환율 악재, 삼성전기는 높은 밸류에이션 등을 이유로 단기적으로 주가전망이 어둡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