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개 지역 대상 부지선정 작업나서신규 통신사업자들의 기지국 공용화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지국 공용화를 위해 업체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한국전파기지국관리(대표 문영환)는 최근 3백79개 기지국 공용화 대상지역에 대한 실사를 끝내고 2백50개 지역을 가능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오는 13일 서울 서초구 동인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을 계기로 가능지역으로 선정된 부지의 확보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파기지국관리는 최근 건설 및 부동산 경험이 풍부한 직원 30명을 새로 뽑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1차 지역선정작업시 망구성계획이 안돼 불참했던 한국통신이 함께 참여해 7개의 우체국과, 2개의 전화국이 대상지역에 포함되는 등 부지선정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추가로 50개 지역을 새로 검토하고 있어 내주말께 최종 선정될 공용화 대상부지 수는 약 2백7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상지역 중 일부는 군부대, 그린벨트 지역이라 설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어느업체도 부지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 공용화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곳에 대한 부지확보 작업부터 서두를 계획』이라고 말했다.<백재현>